흥미로운 수다 이게 무슨 뜻?
10분 만에 읽는 Z세대 덕질 용어
내년 굿즈 트렌드와 진정한 어른에 대한 Z세대의 생각
덕질 문화는 이제 특정 세대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자리 잡았어요.
특히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독특한 덕질 용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들만의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하는데요.
을 위해 Z세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트렌드 미디어 ‘캐릿 Careet’과 함께 준비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2025년에 유행할 굿즈 트렌드, Z세대가 생각하는 어른의 나이와 이유도 함께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T 타임 START!

2025 유행할 굿즈 미리보기

2025년에도 굿즈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굿즈’ 검색량은 지난 2019년부터 우상향하며 2019년 대비 2024년엔 약 2.5배가량 증가했거든요.
눈여겨볼 점은 ‘굿즈’라고 불리는 상품의 종류도 늘어났다는 거예요. 단순히 ‘기념상품’, ‘덕질 용품’과 같은 한정적인 의미가 아닌 ‘디자인이 힙한 상품’ 그 자체를 굿즈라고 여기는 경향이 보이는 건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굿즈를 만들어야 치열해진 굿즈 시장에서 Z세대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내년에 더 흥할 굿즈 유형들을 정리했어요.

NFC 탑재 굿즈 : 콘텐츠가 담긴 굿즈가 늘어날 것

NFC가 탑재된 ‘민음사’의 굿즈 이미지입니다. 작은 노트 모양의 키링 4개가 놓여 있습니다.
‘민음사’는 유료 멤버십 굿즈로 NFC 키링을 활용하기도. 키링을 스마트폰에 태그 하면 민음사 커뮤니티, 온라인 숍이 모아져 있는 웹사이트가 열림. 출처 민음사 공식 홈페이지
- NFC는 스마트폰에 접촉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최근 이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굿즈들이 출시되는 중.
- 실제로 예스24에 의하면, NFC 방식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 음반’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 46.2% 증가했다고.
- NFC 굿즈는 디자인과 소재 선택의 폭이 넓음. NFC 칩(태그)의 크기는 보통 직경이 1~5cm 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키링, 인형 등 Z세대가 좋아하는 굿즈와 접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음.

해외 유행 굿즈 : 틱톡과 릴스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굿즈가 늘어날 것

해외에서 유행한 여드름 스팟 패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 이미지입니다. 왼쪽 이미지는 ‘스타 페이스’의 스팟 패치를 붙여 얼굴을 꾸민 이미지이며, 오른쪽 이미지는 ‘유이크’와 ‘라이즈’가 콜라보 한 스팟 패치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좌) ‘스타페이스’ 여드름 스팟 패치를 활용해 얼굴을 꾸민 모습 출처 스타페이스 (우) 유이크에서 출시한 라이즈 트러블 패치 출처 유이크
- 올해 ‘두바이 초콜릿’, ‘스웨덴 캔디’와 같이 해외 디저트가 틱톡, 릴스를 통해 국내 유행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음. 앞으로는 ‘굿즈’도 해외 유행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
- 미국 Z세대 모델 ‘헤일리 비버’가 올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된 휴대폰 액세서리 ‘옥토버디’,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가챠 파우치’가 국내 유행으로 번진 게 대표적인 케이스.
- 요즘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여드름 스팟 패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게 유행 중인데, 얼마 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 콜라보 하여 라이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모양 트러블 패치를 선보이기도.
2025년에도 흥할 굿즈 유형, 더 궁금하시죠? 아래와 같은 분야도 있답니다.
텍스트 힙 굿즈: 독서 활동에 감성을 더해주는 굿즈가 흥할 것!
인형 패션템: 반려동물 패션템처럼 인형용 굿즈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
스포츠 아이덴티티 굿즈: ‘스포츠 자아’ 갖춘 Z세대를 겨냥한 굿즈가 주목받을 것!
핸드메이드 굿즈: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 굿즈가 다양화될 것!

덕질 용어로 알아보는 트렌드

요즘 트렌드는 덕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K팝 아이돌 팬들이 즐기던 문화는 대중적인 트렌드로 확산되기도 해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생일 카페’입니다.
원래는 팬들이 최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 공간이었는데요. 이제는 대학교 축제에서 생일 카페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하거나, 브랜드에서 자사 모델의 생일 카페를 여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K팝 팬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SNS를 모니터링하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덕질 경험이 없다면, 낯선 용어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아래 테스트를 통해 덕질 용어를 얼마나 알고 계신지 확인해 보세요! 오늘은 그중 두 가지 용어만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덕질 용어 능력 평가'라는 제목과 함께 덕질 용어 목록이 나열된 이미지입니다. 총 46개의 덕질 관련 용어를 나열하고 있으며, 각 용어 옆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예시 용어: 1. 스핀/푸슝 2. O프 3. 미공포) 각 용어는 덕질 문화와 관련된 특정 표현이나 유행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핀/푸슝
'스핀’ 용어와 관련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스핀스핀'으로 받은 질문을 엑스 게시물로 공유하여 답변을 남긴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엑스 ‘자나바’ (@moacarong)
- 뜻: 요즘 덕질할 때 필수로 통하는 익명 Q&A 서비스명
- 관련어: 스핀깅, 푸슝깅
- 해설: Z세대 팬들이 모인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익명 Q&A 서비스를 사용해 다른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스핀스핀(이하 스핀)’과 ‘푸슝’이 있어요. 팬들은 익명으로 덕질과 관련된 유용한 팁을 묻기도 하고요. 인플루언서에게 댓글을 남기듯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받은 질문은 게시물로 공유해 답변을 남길 수 있는데요.
마치 ‘인스타그램 무물’처럼, 소통 과정이 하나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때, 스핀이나 푸슝을 통해 질문을 남긴 사람을 ‘스핀깅’, ‘푸슝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아기’를 뜻하는 단어인 ‘깅’을 붙여 친근감을 더한 표현입니다.
아궁빵
'아궁빵’ 용어와 관련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아궁빵 포즈로 사진을 찍은 아이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궁빵 포즈를 취한 아이돌들의 모습 출처 (좌) SBS 홈페이지 (우) 플러스챗
- 뜻: ‘아기 궁뎅이 빵’의 줄임말로, 턱에 한 손을 올려 얼굴을 받치는 포즈
- 해설: ‘아궁빵’은 팬들이 아이돌에게 자주 요청하는 인기 포즈입니다. 턱에 한 손을 올려 얼굴을 받치는 포즈로, 볼살이 강조되는 것이 매력 포인트로 꼽혀요.
‘아궁빵’의 유래는 조금 독특한데요. 원래 아이돌 그룹 ‘NCT 127’의 멤버 ‘도영’의 별명이었다고 해요. 도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기 궁뎅이 빵’을 구매한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이 빵이 도영의 볼살을 연상시킨다며 ‘아궁빵’이라는 별명이 생긴 건데요.
이후 팬들이 도영에게 볼살을 강조하는 포즈를 요청하면서, 해당 포즈가 ‘아궁빵’이라고 불리게 된 거예요. 이제는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한 번쯤 해봤을 만큼 상징적인 포즈로 자리 잡았죠.

진정한 어른은 몇살부터?

M세대의 궁금증? Z세대가 답해드림! M문Z답
M세대가 던진 질문에 Z세대가 답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이에요.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봐요!
미국 Z세대가 어른이 됐다고 느끼는 나이는 ‘27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Z세대는 어떨지 궁금해요.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와 이유를 듣고 싶어요.
  • “서른 살, 새로운 인생 경험이 시작되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른 살쯤 되면 직장 생활도 어느 정도 했을 테고 모아놓은 돈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제적인 안정이 생길 것 같아 어른이라고 느껴져요.
    게다가 보통 30대 이후에는 결혼, 육아, 독립과 같은 새로운 인생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본인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해요.
    김예림(22세, 대학생)
  • “스물여섯 살,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한 사람이 어른이라고 느껴져요.”
    대학에 입학할 때 1차적으로 전공을 정하긴 하지만, 졸업하기 전까지는 내 전공이 과연 나한테 맞는 걸까, 직업으로 이어질까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졸업을 앞둔 선배들을 보면 자신의 전공,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전공 분야를 더 공부하거나, 취직을 준비하는 식이죠. 상대적으로 꿈이 확실하지 않아 불완전한 20대 초반보다 어른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박성빈(19세, 대학생)
  •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아야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조건은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느냐’예요. 휴대폰비, 보험비, 각종 생활비를 부모님에게 지원받지 않는 나이요.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한 상태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사는 친구들을 보면 27살 정도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김은수(28세, 직장인)
  • “나이와 상관없이 단단한 내면을 쌓은 사람이 어른 같아요.”
    공부, 일, 인간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면을 잘 갈고닦은 사람이 어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요. 그만큼 많은 인생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요.
    김예진(25세, 취업 준비생)
몰랐던 덕질 용어와 Z세대의 트렌드를 배우고 나니, Z세대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셨나요? 이렇게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면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답니다.
나른한 오후 시간엔 T 타임과 함께 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수다는 다음에도 더욱 즐거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